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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Yenny Day

11.7. 인생사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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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
그 말을 여실히 느꼈다.

아침부터 기분이 참 좋았다.
일단 목표했던 아침 공복 유산소를 해냈을뿐만 아니라
기분 좋은 일이 떠올라 나를 웃게 만들었다.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웃음이 실실 나와서 주체할 수 없다니.. 크크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게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네!!
아침 출근길에 그 신남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I'm a real open book. 😆😆

오전 완벽.
수업도 잘 됐고 밥도 맛있었다.
내일 부담도 없이 얼른 출장을 갔다.

연수를 듣던 중 걸려온 전화 한 통.
..
갑작스럽게 나에게 쏟아지는 분노에 난 어쩔줄 몰랐다.
나에게 화가 난게 아님을 알고 있고, 내 잘못은 없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분도 화를 낼 사람이 필요했으리라.
내가 들어야 할 것은 아니지만 내가 들어야 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했다.

이전까진 참 좋았는데 말이야, 하루가.
연수도 제대로 못듣고 급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운동에 갔다.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선생님이 설명하는데 정신이 몽롱하고 잠이 쏟아졌다..
마음 속으로 '너무 몸이 안좋아서 못하겠다고 하고 여기서 나갈까..' 생각도 진짜 여러번했다.
하지만 운동을 끝까지 해냈고
집에 돌아와서 목표했던 공부까지 완료했다.
와, 열심히 살았다, 나.

그리고 오후의 그 안 좋은 일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지난 기수 영어학원 랭킹에서 순위권에 들어서 상품권을 받게 되었다 ㅎㅎ
2등이 두 명이라 한 명은 3만원, 한 명은 4만원이었는데 사다리 타기로 내가 4만원을 받게 되었다!
꺄아아아아 신난다!

인생사, 새옹지마.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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