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 명륜동 맛집 [오노고로] 메뉴 정보, 우삼겹 카레, 일식, 주문 방법

부산 동래, 명륜 카레 맛집 추천 [오노고로]

  지난 주말, 동래 터키 문화원에서 카이막 클래스를 듣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동래 오노고로에 갔다. 동래는 멀기도 하고 갈 일이 별로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가는 동네였다. 동래는 가게가 많긴 많은데 대부분 술집이라서.. 저녁에는 사람도 많고 활발한데 낮에는 정말 사람이 없었다. 더군다나 일요일이라서 더더욱 사람이 없었고 문을 닫은 가게도 많았다.

  우리는 오노고로를 가려고 미리 정해뒀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갔다. 동래역 4번 출구에서 500m 정도만 가면 된다. 나는 가기 전에 미리 유명한 메뉴를 찾아봤는데 차슈 카레와 돈가스 카레가 유명한 것 같았다. 

• 오노고로 http://naver.me/5MUCw9Q4

오노고로 : 네이버

• 주소 : 부산 동래구 명륜로 150 1층
• 전화 : 051-991-2015
• 영업시간 : 수요일 휴무, 11:30-23: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22:30 라스트 오더)
• 주차공간 : 주차 공간 없음 

 

오노고로 주문 방법

  메뉴는 못 찍어서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메뉴판 이미지를 가져왔다. 주류 및 안주 메뉴는 네이버 플레이스 메뉴판을 참고할 것. 나는 카레 부분만 가져왔다.

  주문을 하는 방법은 1. 카레 맛 선택 2. 토핑 선택이다. 

• 카레 맛은 시그니쳐(깊고 진한 맛), 비프(매콤한 맛), 치킨(부드러운 맛)이 있다.
• 토핑은 스테이크&우삼겹 토핑, 차슈 토핑, 돈까스 토핑, 야채 토핑 등을 비롯해서 9개가 있다. 
• 다양한 토핑을 즐기고 싶다면 토핑 추가도 가능하다.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오노고로' 

  같이 간 친구들은 우삼겹, 차슈를 선택했고 나는 이날 갑자기 야채가 땡겨서 야채 토핑을 골랐다. 요즘에는 뭔가 육고기의 맛보다는 야채의 다양한 맛이 좋단 말이지.. 오노고로는 밥집+술집 느낌이어서 주류도 있었고 안주로 먹을만한 메뉴들도 많았다. 오코노미야끼도 유명한 것 같았는데,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와봐도 좋겠다.
가게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일식집처럼 되어있고, 지브리 애니메이션으로 천장과 벽면이 꽉 채워져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꼭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음식을 먹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오노고로 카레 후기

  나는 비프(매콤한 맛)+ 야채 토핑을 먹었다. 난 사실 덮밥류나 이런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밥 따로 반찬 따로 곁들여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밥 위에 뭔가가 얹어져 나오면 좀 짜게 느껴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오노고로는 딱 사진찍기 좋게 음식이 세팅되어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먹는 방법은 또 따로 있었다. 위에 있는 토핑과 곁들임들을 덜어내고 조금씩 먹으라고 안내가 되어 있었다.

순서대로 우삼겹, 야채, 차슈

  또 시키는 대로 먹어야 하니까.. 사진을 찍고 시키는 대로 먹었다. 카레는 매콤한 맛이지만 그닥 맵지 않았다. 사실 전혀 안 매웠다. 같이 간 친구 중 한 명은 치킨인가 시그니처를 시켰는데 그래도 색깔의 차이가 있는 걸 보면 매콤한 맛이 있긴 한가보다. 난 어떤 음식이든 일반과 매콤이라는 선택지가 있으면 매콤을 더 많이 선택하는 사람이므로 다음번에 와도 매콤을 먹을 것 같다. 그리고 야채 토핑은 감자, 당근, 호박, 브로콜리(?)가 있었는데 난 당근을 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당근도 맛있게 잘 먹었다. 익힌 당근 정도는 이제 먹는다. 익힌 감자는 역시 배신하지 않는 맛이었다. 맛있었다. 양은 1인분 기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 적당한 편이다. 양이 많은 사람은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다만 덮밥처럼 카레를 섞지 말고 밥과 그냥 떠먹으라고 했는데 윗부분엔 카레가 넉넉하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카레가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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